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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여인이에요" 노총각 등친 30대 주부

"미모의 여인이에요" 노총각 등친 30대 주부
가짜사진에 속아 152차례 걸쳐 7천여만원 송금


2009-11-06 10:41 CBS사회부 유재연 기자

미모의 부잣집 여성인 척 하고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만난 남성에게서 수천만원을 가로챈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에 사는 노총각 A(45)씨는 얼마전 서울에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비록 자신으로부터 돈을 챙겨 달아나긴 했지만 그동안 인터넷 채팅으로만 만나던 연인 B(38)씨의 실제 얼굴을 경찰서에서나마 처음 볼 수 있게 된 A씨.

그런데 경찰서 구석 자리엔 자신이 사진으로 봐오던 호리호리한 여성 대신 거대한 몸집의 중년 여성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 웃겨..)

알고보니 그동안 B씨가 다른 미모의 여성 사진을 A씨에게 보내 자신인 것처럼 속여왔던 것.

온라인 상으로만 만났지만 결혼을 전제로 사귈만큼 진지했던 A씨는 너무나도 다른 B씨의 모습에 "정말 이 여성이 맞느냐"고 경찰에게 재차 물은 뒤 한동안 멍한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게다가 B씨가 지난해 1월,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말해 300만원을 부쳐준 것을 비롯해 지난 5월까지 무려 152차례에 걸쳐 7천여만원이나 보내줬던 A씨는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말문이 막혀버렸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결혼을 전제로 만난 남성 B씨로부터 150여차례에 걸쳐 7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서 B씨는 "내 외모로는 남자의 관심을 받지 못할 것 같아 예쁘장한 친구 언니의 얼굴사진과 전신사진을 내 것인 것처럼 해서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B씨가 육군 소장 출신 아버지의 외동딸로 서울에서 금은방을 4개나 운영하고 있다고 속였다"며 "하지만 B씨는 무려 고등학생 자녀까지 둔 여성"이라고 밝혔다.


allo@cbs.co.kr

by 아리망 | 2009/11/06 13:48 | N. news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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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oakdmf at 2009/11/16 11:27
저런거에 속는게 참나원 가능하단말인가....

하긴..사람은 모르는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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